영화 <럭키>, 잘 만든 리메이크 코미디 영화
영화<럭키>는 리메이크된 한국 코미디 영화이다. 원작은 일본 <열쇠 도둑의 방법>이라는 작품이다. 원작의 일본 누적 관객은 약 40만 명이다. 리메이크 작인 <러키>의 경우 누적관객수는 697만 명이다. 두 작품은 내용은 차이점이 없다. 킬러와 무명배우가 주인공이다. 킬러는 예측 못한 사건으로 기억을 잃게 된다. 그 사고에서 킬러는 자신이 무명배우로 착각하게 된다. 킬러와 무명배우가 바뀐 삶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보여준다.
하지만 원작에서 보인 허술한 개연성을 보강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원작에서 여자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첫 만남은 너무 허술하게 진행된다. 여자 주인공의 직업은 출판사 편집자이다. 빠른 시일 내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한다. 자신의 아버지 병문안을 마치고 나온 병원 입구에서 우연히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그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게 된다. 반면에 <러키>의 강리나는 소방 구조대이다. 사고 현장에서 킬러 형욱을 만나게 된다. 돈이 없는 형윽의 치료비를 강리나가 빌려준다. 돈을 갚기 위해 강리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취업하게 된다. 원작에 비해 <럭키>의 설정이 조금 더 현실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 원작에는 없던 송은주를 만들게 된다. 그녀와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재성과의 관계로 영화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영화 <럭키>는 원작과 비슷한 스토리로 진행하지만, 설정과 캐릭터를 보강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영화 스토리, 열쇠로 뒤바뀐 삶
열쇠로 바뀐 삶, 행운이 찾아온다.
완벽한 일처리와 깔끔한 성격의 형욱은 킬러이다. 의뢰 받은 사건을 해결한 형욱은 차에서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 핏자국이 옷소매 묻은 것을 보게 된 형욱은 찝찝한 기분을 느낀다. 찝찝함을 씻겨내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한다. 형욱은 탈의를 한 후 목욕탕에 들어서는 순간 비누가 그의 발 밑으로 날아온다. 비누를 밟은 형욱은 목욕탕 입구에서 넘어지게 된다. 형욱이 정신을 차린 곳은 병원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형욱이 가진 것은 다른 사람의 지갑이었다. 카드도 돈도 없으며, 재성이라는 신분증만 들어 있는 지갑이다. 형욱은 기억이 없고 자신의 물품이라 생각한 지갑에 의해 재성이라 착각하게 된다. 치료비도 낼 수 없는 가난한 무명배우가 된 형욱을 구조대원 강리나가 도와준다. 강리나가 빌려준 치료비를 갚기 위해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꾸준히 연기 훈련도 한다. 분식집 아르바이트와 연기 훈련은 점점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된다. 분식집에선 없어선 안될 직원이 되었다. 그리고 엑스트라 배역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연으로 성장하게 된다.
열쇠가 준 행운, 바뀌지 않는 삶
무명배우 재성을 자살을 시도하는 중 월세를 받기 위해 찾아온 집주인에 의해 실패한다. 집주인의 냄새가 난다는 말에 목욕을 하고 자살하겠단 생각을 한다. 재성은 탈의실에서 형스러진 형욱을 만난다. 부자로 보이는 형욱을 부러워한다. 재성이 목욕을 하던 중 비누를 놓치게 된다. 그 비누를 형욱이 밟게 된다. 넘어지며 의식을 잃은 형욱의 사물함 열쇠와 자신의 열쇠를 바꿔치기한다. 한 번이라도 부자로 살고 싶은 재성이 욕심이 부린 것이다. 형욱의 옷을 입고 목욕탕을 나서게 된다. 형욱의 지갑에 있던 돈은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
용한다. 마치 부자가 된 것처럼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모든 사실을 말하기 위해 병원을 들린 재성은 형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욕심이 생긴 재성은 형욱의 집으로 향한다. 며칠 뒤 형욱의 집은 쓰레기로 뒤덮이게 된다. 본래 게으름 성격의 재성은 전혀 바뀐 게 없었다. 그런 재성에게 관심이 가는 여자가 생긴다. 형욱의 집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자이다. 그녀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 행동은 자살을 연습하는 것이다. 칼로 자신을 찌르는 행위를 하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런 그녀를 지켜볼수록 관심이 가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단 것을 알게 된다. 그곳은 현재 재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민이라는 것이다.
<럭키> 빛나는 유해진 배우
<럭키>는 배우 유해진의 진면모를 보인 작품이다. 킬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무명배우에서 보인 코믹 연기는 감탄을 하며 보게 된다. 이 생각은 전문가들도 동일하게 느낀 것 같다. "유해진으로 통하는 키(KEY)", "유해진의 능란한 연기를 만끽하는 기쁨", "오직 유해진의 영화" 이란 평가를 내렸다. 이 작품은 <럭키>라 쓰고 유해진이라고 읽으면 될 정도 유해진 배우가 빛이 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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